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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 COS Pro로 코딩 실력 검증받았어요”

제2회 한국 메이커&코딩 경진대회 수상자 2인 인터뷰



지난 9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2회 한국 메이커 & 코딩 경진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 메이커 & 코딩 경진대회는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주최하는 <2019 에듀테크 페어>의 부대 행사로 전국 초, 중, 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COS, COS Pro를 활용해 참가자들의 코딩 실력을 평가하는 SW부문에서 각각 교육부장관상과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장상을 받은 조시환 학생(문정중 2)과 이재성 씨(세종대 2)에게 수상 소감과 참가 계기, COS, COS Pro 학습 방법을 들었다.





한국 메이커 & 코딩 경진대회를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제가 코딩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학교 선생님께서 소개해 주셨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목적은 무엇인가요?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공부할 게 많아져 취미처럼 해왔던 코딩을 계속할지, 그만둘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대회에 참가하면 실력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계속 코딩을 공부할지 아니면 학교 공부에 집중할지 결정하고 싶었습니다.

COS를 언제부터 알았나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알았습니다. 코딩 공부를 계속했지만, 자격증이 있는지 몰랐던 터라 코딩 자격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가웠습니다.

COS 과목 중 Entry를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블록 기반 프로그램인 Entry를 이용하면 프로그램 언어를 모르는 초보자도 쉽게 프로그램을 짤 수 있습니다. 오픈 사이트를 통해 스스로 공부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만든 작품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Entry는 처음 코딩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어려서부터 레고를 좋아했습니다. 레고로 시작한 조립에 대한 관심은 과학 상자에 로봇까지 확장되었고 코딩에 이르러 아두이노까지 배우게 됐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여러 코딩프로그램을 접했는데요. 블록 기반 언어인 Scratch나 Entry는 매우 비슷해서 둘 중 하나만 공부해도 다른 하나를 다룰 때 훨씬 수월합니다.

교육부장관상을 받으셨는데요. 소감이 궁금합니다.
대전지역 예선도 통과하지 못할 거로 생각했는데 상을 받아서 기쁩니다. 본선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기쁘면서도 놀랐는데요. 문제가 어렵지는 않았지만, 주어진 시간 내에 과제를 해결해야 해서 쉽지만은 않았기에 제가 진출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오히려 예선보다 본선에서 여유 있었는데 예선 경험이 도움이 됐어요. 그동안 부모님의 눈치를 보면서 코딩 공부를 한 보람이 느껴집니다.

COS를 공부하면서 또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건 무엇이었나요?
가장 힘든 점은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학교 공부를 위해 일과 후에도 학원에 다니고 과제를 해야 하는데 취미처럼 하는 코딩 공부에 시간을 할애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놀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신경 쓰이기도 했고요.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계획하거나 바라는 바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4차 산업 시대에는 로봇이 많은 부분에서 인간을 대체한다고 하는데요. 기계공학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로봇을 프로그래밍하고 제어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대학교에 진학해서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싶고요. 서점에서 <컴맹을 위한 C언어>라는 책을 사서 틈틈이 보고 있는데 C언어를 배워서 또 다른 COS 자격증을 취득하고, 내년 즈음에는 SW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해커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한국 메이커 & 코딩 경진대회를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평소에 컴퓨터비전, 머신러닝/딥러닝, 리버스 엔지니어링, 문제해결 등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실력을 기르기 위해 코딩 대회에 참가하고 싶었고, 광고 배너를 보고 한국에듀테크에서 경진대회를 연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작년까지는 초, 중, 고등학생들만 참여할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 대상이 대학생까지 확대되었더라고요.

대회에 참가한 목적은 무엇인가요?
공부만 하면 제가 어느 정도까지 왔는지, 어디로 가야 할지 잘 모르거든요. 대회에 참가하면 현재 실력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참가했습니다.

처음 COS Pro를 알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프로그래머스(programmers.co.kr)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래밍 강의를 찾다가 COS Pro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이 COS Pro 모의고사로 공부를 하더라고요.

COS Pro를 공부하신 목적은 무엇인가요?
COS Pro에 한정적이 아닌 전체적인 문제해결 역량을 늘리고자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많은 기업이 코딩테스트로 신입 직원을 뽑기 때문에 그에 맞는 역량을 갖추기 위한 목적으로 공부한 것이 COS Pro를 사용하는 한국에듀테크 코딩경진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습니다.

C/C++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마 대부분의 컴퓨터공학과 전공자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언어가 C/C++일 거예요. 저 또한 대학교에 들어가 처음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부터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제가 사용하는 언어 중 저에게 가장 친화적이고 자신 있는 언어이며, C++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막강한 STL(Standard Template Library)은 이러한 대회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대부분의 알고리즘이 효율성 면에서 증명이 되어있기 때문에 C++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COS Pro를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구체적으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C++, 자료구조, 알고리즘 등에 대해서 공부한 후 백준, 코드포스, 코드쉐프 등 온라인 저지 사이트에 있는 문제를 풀면서 공부했습니다. 이외에 PS(Problem Solving)계의 바이블 구종만님께서 출판하신 <프로그래밍 대회에서 배우는 알고리즘 문제해결전략>을 기준으로 공부했습니다.

한국 메이커 & 코딩 경진대회에서 한국교육정보진흥협회장상을 받으셨는데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대회 당시 많은 참가자가 자신 있게 자신의 코드를 써 내려간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운이 따라준 것 같습니다. 대회에 참가하며 부족한 점도 많이 느꼈고 이후의 학습 계획도 세웠습니다.

COS Pro를 공부하면서 또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느낀 어려운 점이 있다면?
이런 종류의 대회에 참가하거나 알고리즘들을 공부할 때 가장 어려운 문제는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알고리즘 대회나 코딩 경진대회에 나오는 개념들은 한정적인 경우가 많은데 해당 알고리즘을 깊게 이해하지 않으면 조건이 조금만 바뀌어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이런 점을 보완하려면 많은 문제를 풀어봐야 한다고 느껴서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지만 아직은 실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COS Pro가 코딩 능력을 얼마나 정확하게 평가한다고 생각하시나요?
COS Pro는 응시자의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세밀하게 평가합니다. 아주 쉬운 것부터 어려운 것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여러 유형 중에 이미 만들어진 코드를 읽고 고치는 문제와 코드를 주고 빈칸을 채우는 문제, 처음부터 전체를 코딩해야 하는 문제 등은 코딩능력뿐만 아니라 코드 리딩, 디버깅 등의 세부적인 능력까지 잘 평가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머신러닝/딥러닝, 리버스 엔지니어링, 컴퓨터 비전, 문제해결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컴퓨터 비전&딥러닝 쪽에 관심이 많은데요. 이를 더 깊게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려고 합니다. 이 밖에 소스 코드 없이 프로그램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리버스 엔지니어링에도 관심이 많아서 이와 관련된 분야로 취업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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